방콕 여행코스 색다른곳 가보기
요즘들어 주변에서 태국 여행을 참 많이 가는걸 보게 되네요. 몇년전보다 태국여행이 그만큼 더 대중화 되었나 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해외여행이 좀 뜸해지긴 했지만 봄이 되면 코로나 바이러스도 많이 없어지겠죠? 그렇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자, 오늘은 저의 최애 여행지인 태국, 그중에서도 방콕에 대해 얘기해 보려고 하는데요. 방콕 여행하면 뻔히 가는 코스가 정해져 있죠. 카오산로드부터 시작해서, 왕궁, 실롬 쇼핑몰 밀집지역, 짜뚜짝 시장, 아시아티크, 각종 야시장 등.
방콕 여행이 처음인 분들은 정석대로 그런 코스를 가시면 됩니다. 전혀 후회되지 않을 코스니까요. 하지만 몇번 방콕 여행을 하다보면 좀 색다른 코스가 없을까 그런 고민을 하게 될텐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색다른 코스들도 좀 생각을 해보았어요.
먼저, 저는 유명한 대학교를 둘러보는걸 추천합니다. 방콕에 있는 유명한 대학들은 규모도 크고 나름 괜찮은 히든 플레이스들이 꽤 숨어 있거든요.
그중에서도 타마삿 대학교는 짜오프라야 강을 끼고 있기 때문에 늦은 오후에 가면 석양도 감상할수가 있어요. 단, 짜오프라야강이 한강처럼 맑은 물은 아니란것 아시죠? 참고로 타마삿 대학교는 우리나라의 연고대 정도 레벨로 생각하면 되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랍니다.
그리고 대학교 구내식당도 한번쯤 이용해 보기를 바랍니다. 저렴한 가격에 학생들이 먹는 음식을 경험해 볼수 있는 재밌는 경험이 될거에요. 학생들이 많은 곳은 항상 밝은 기운이 넘치는것 같아서 저도 덩달아서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다음 추천할만한 곳은 허깐카 대학교 주변입니다. 이곳은 저렴한 식당가와 펍이 있어서 저녁~밤까지 시간 때우기가 참 좋습니다. 하지만 혼자 가면 조금은 뻘쭘할수가 있겠네요. 타마삿 대학처럼 좋은 경치가 있는 곳은 아니라서 혼자 멍때리기는 좀 애매하거든요. 허깐카 대학은 우리나라로 치면 인하공전정도?
이외에도 쭐라롱칸대학교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에 해당), 람캉행 대학등이 있습니다. 숙소가 그 학교들 주변이라면 한번쯤 가보면 기분전환되고 좋을 거에요.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이 차이나 타운입니다. 카오산로드에서 멀지 않습니다. 카오산 로드는 많이들 가시는데 차이나 타운은 많이들 가지 않는것 같아서 코스에 넣게 되었어요.
이곳에서는 태국과 중국음식이 혼합되서 더 다양한 종류의 요리들을 맛볼수가 있습니다. 길거리 음식들도 맛있고요.
이밖에도 룸피니 공원도 한번 가볼만한 곳입니다. 서울에 있는 공원들이 워낙 잘되 있어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해질무렵가면 운동하는 사람들도 볼수가 있고, 나름 기분 전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태국이 관광지에서 좀 벗어난 로컬지역으로 들어가면 가장 큰 문제가 언어의 장벽인것 같아요. 일단 영어가 안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번역기나 간단한 태국어 미리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거에요.
다음번에는 제가 가봤던 방콕 구석구석을 좀더 많은 사진과 구체적인 정보들을 통해 하나씩 올려보도록 할게요.